아이패드 구입 및 사용기 hardware
2010.05.12 18:45 Edit
드디어 아이패드가 손안에 들어왔습니다.
맨 처음엔 국내 대행업자에 부탁했는데 방통위에서 딴지를 거는 통에 취소하고
미국에서 공부중인 친구에게 구매를 부탁해서 배송해달라고 했다가 통관 안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통에 한번 또 취소하고
유인촌 형님의 살신성인으로 개인 반입 통관이 허용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침 아는 선배가 미국에 갔다오며 친구 집을 들린다기에, 친구에게 구매를 부탁해놓고 선배가 받아왔다.
주문이 밀려 선배가 도착한 날 밤 8시 반에 매장에 가서 간신히 받았단다. 매장이 9시까지였는데
선배는 다음날 아침 다른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었고, 만약 30분만 늦었어도 못받을 뻔했다.
선배 말로는 공항에서 전혀 확인도 안하더라고...
두대 들고 왔어도 될거 같다고 하던데 그건 장담할 수 없는 얘기일 듯.
짐 풀지 않아도 스캐너에서 잡히면 걸릴수도 있으니...
아무튼 이런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손에 들어온 아이패드.
일단 얇다. 그냥 얇다.
무게감은 약간 있지만 얇아서 무게감이 덜 느껴진다.
여자들은 한손으로 오래 들고 있기에 약간 부담이 있을수도 있겠는데
남자들은 충분히 들 수 있는 무게.
애플스런 그 디자인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된다.
아이패드, 충전기, 케이블이 전부.
아.. 애플 스티커도 들어 있음. 그게 끝.
맛지닷컴을 한번 열어보니 이렇게 멋지게 나온다.
그런데 번거로움이 받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일단 아이튠즈로 접속을 해서 먼저 인증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기능이 작동된다.
다행히 노트북을 가지고 있어 바로 접속해서 인증 처리.
두번째 번거로움은 앱스토어.
한국 앱스토어가 안되기 때문에 미국 앱스토어에 접속을 해야되는데
그건 미국인으로 등록을 해야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방법 찾아서 겨우 등록 완료.
그리고 나니 무료 앱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미국쪽 맛집 관련 어플 몇개 다운 받고...
그 다음 코스는 한국 신용카드로 결재하는 방법인데
아직 거기까지는 안들어갔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잘 쓰고 있던데...
조만간 시도해볼 예정.
아이패드를 본 느낌은...
1. 일단은 쌈빡합니다. 기계를 만지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라
단지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 물론 이건 초반이니까 그렇겠지만...
2. 두번째 구글 지도 네비게이션은 정말 환상적이다..
마치 SF 에서 보던 그런 유려하고도 빠른 움직임을 그대로 구현한 것 같다.
3. iBook 인터페이스는 손맛이 느껴진다.
예전에 프레시안 초창기에 종이신문 하시던 분들이 신문의 손맛을 느끼게 해야된다고
페이지 넘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만들었다가 돈만 엄청 쓰고
결국 웹페이지 형태로 돌아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둘 사이의 차이는 마우스로 하느냐, 손가락으로 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마우스로는 아무리 손맛을 느끼게 해도 맛이 안나는게
손가락으로 실제로 움직여보니 정말 책장 넘기는 느낌이 난다.
또한 가독성도 여느 노트북하고는 다른 것 같다. 어떤 차이인지 잘 모르겠는데
눈에 피로도가 상당히 적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외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App을 많이 안깔아서 이런저런 테스트를 못했고
아직까지는 큰 아이팟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런데 무엇보다 룰루닷컴이 아이북으로 바로 출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런 소식은
글 좀 쓰는 사람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얘기거리다.
http://www.lulu.com/apple-ipad-publishing
아이패드에서 전자책을 바로 구매해서 iBook으로 보는 모델이
충분히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일단 좀 더 써보고....
아..! 혹시 아이패드 구매하신다면 절대적으로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을 함께 사시기를 권합니다.
일단 지문 묻어나는게 장난 아니고, 이게 디자인이 쌈빡하다보니
쓰다 어디 부딪히지나 않을까 신경 엄청 쓰입니다.
돈 아낀다고 제일 싼거에 기계만 달랑 받았는데 보호필름도 없고 케이스도 없으니
이거 기스 날까봐 아까워서 함부로 못쓰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오늘 보호필름과 케이스 구매 신청했습니다.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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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ㅠㅠ
저도 언젠간 써보겠죠?: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