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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패드가 아이패드와 경쟁하려면... hardware

요새 각 통신사와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이 XX 패드 개발을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도 처음엔 아이패드형 컴퓨터가 과연 시장에 반응이 있을까 싶었는데

제가 직접 써보니 분명 인기를 끄는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늘어난 무게를 커버할만한 넓은 화면은 대단히 큰 장점입니다.

웹페이지를 그대로 다 볼 수 있고

게임에서의 체험감이 4인치 이하의 액정하고는 비교하기 어려운 점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패드가 제공하는 손맛은 대단합니다.

손가락으로 하던 것을 손 전체로 화면을 밀 때의 그 느낌은

마치 SF의 한장면을 손으로 체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각 업체들이 아이패드 뒤를 이어 태블릿 사업에 뛰어드는 건

지나가는 바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들이 과연 아이패드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요?

저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뭐... 이런 액정 사이즈나 손맛까지는 비슷하게 구현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경험한 바, 이것 이외에 굉장히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후발업체들이 아이패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손맛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3가지 측면에서 애플을 능가하거나 애플과 비슷해야 합니다.

 

 

1. Instant Booting

 

아이패드를 산 이후 거의 두달이 되어가는데

처음 한두주는 테스트 하느라 가지고 다니고

그뒤부터는 한글 문제 때문에 거의 집에 모셔두었지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그냥 켜보는데요

버튼 한번만 누르면 Sleep 모드에서 활성화모드로 돌아오는데

거의 한달 가까이 충전 한번 없이도 Instant Booting이 됩니다.

게다가 와이파이까지 잡혀있는 상태로요.

 

듣기로 애플에서는 부팅시간이 없는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들였다고 합니다.

 

버튼 하나로 컴퓨터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것,

이건 정말 대단한 기술이며 소비자들을 알게모르게 열광하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모바일 환경에서 10분, 20분 짬짬이 태블릿을 쓴다고 할 때

부팅을 위해 1-2분을 쓰는 건

혹은 길거리를 걸어가다가 확인할 게 있어

태블릿을 꺼냈을 때 1-2분을 사용해야 한다는 건 그야말로 쥐약이죠.

 

애플은 이런 불편이 전혀 없도록 하드웨어를 설계해 놓았습니다.

 

후발업체들이 이런 부분에서 애플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제품 경쟁력은 상당히 훼손될 겁니다.

 

 

2. 변강쇄 배터리

 

한달 동안 Sleep모드를 유지한다는 건 위에서도 이야기 했는데요

아이패드의 배터리 성능은 잘 알려져있죠

완충하면 연속 사용시간으로 10시간 정도?

 

제가 이동중에  삼보 넷북으로 작업을 많이하는데

얘는 통상적으로 4시간 정도 지속되는데

지하철 이동시간 하루 2시간 정도를 잡아 대략

2틀 정도 충전을 하지 않고 쓸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는 그 두배란 얘기지요.

 

아이패드를 하루 2시간 정도 사용한다면 3-4일 정도를 충전하지 않아도

사용에 큰 무리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하드웨어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IT 기기는 충전이 되어 있지 않으면 그냥 짐짝 하나를 들고 다니는 것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에 충전에 대한 강박감은 거의 공포감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그런 면에서 애플은 3-4일 정도는 무난하게

그런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준 것이죠.

 

 

3. 애플형 디자인.

애플 제품을 한번 써본 사람들은 다들 공감하겠지만

아이패드의 디자인은 정말 미려합니다.

 

제가 애플빠가 아님에도, 더구나 저는 컴퓨터나 휴대폰 주변기기를

잘 안챙기는 성격인데도 아이패드용 액정필름과 가죽케이스를 사고 말았습니다.

아이패드의 디자인은 보호본능을 자극할만큼 감성을 자극합니다.

 

하드웨어에서 디자인,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요소이죠.

특히 그것이 수십만원을 넘어가는 제품일 경우에는 더더욱,..

 

 

4. 네번째 수많은 앱.

아이패드에는 아이패드용 앱이 별도로 있지만 아이폰용 App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큰 화면에 작은 App이 사용성이 크지는 않지만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죠.

아이패드는 이미 22만개의 App을 가지고 출발하는 셈입니다.

후발업체들의 초기 경쟁력을 따지자면 절대적인 열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네번째는 후발업체들이 넘을 수 없는 벽이라

네번째를 제외한다고 쳐도 과연 사용에서의 즉시성,

충전 공포로부터의 다소간의 해방감,

을 따라잡을 수 있는 하드웨어 업체가

몇개나 나올까요?

 

 

KT는 20만원대 태블릿을 내놓겠다고 하던데,

물론 가격경쟁도 큰 의미가 있을 겁니다.

아마도 돈을 많이 안들이고 태블릿을 경험하고 싶은 사용자들은

혹할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이런 차이점들은

조만간 시장에 반영되겠죠.

 

 

 

과연 이런 장벽들을 넘어 후발업체들이 아이패드와 경쟁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런 업체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야 사용자는 더 빠른 시간 내에

더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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